소개:공학 디자인 전문가 그레이스(서희원)는 여느 때처럼 딸을 학교에 바래다준 후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잠시 후 우연한 사고와 달리 정신을 잃은 그레이스는 알 수 없는 어느 곳인가로 납치된다. 지금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부숴진 전화기 한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전화기로 통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버튼도 없이 무작위로 걸리는 전화를 누군가 받길 간절히 기다리는 그녀. 그러나 자동 응답과 장난 전화로 오인하여 바로 끊어버리는 사람들 중에… 드디어 마지막 희망인 밥(고천락)에게 전화가 연결 된다. 그 역시 장난 전화로 오인하여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때마침 수화기를 통해 낯선자들의 협박을 듣게 되고 직감적으로 이것이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전화가 아님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