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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안화 - E22
"무림맹주" 사명조는 자신의 외동딸이자 "무림 제일 미인" 사천패를 왕조 제일의 간신 영원후에게 시집보내고 싶어 한다. 이를 알게 된 그의 딸은 화가 나서 안화산을 떠나 홀로 강호를 떠돌고 싶어 한다. 홀로 세상을 헤매던 그녀는 산 밑의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비바람을 만나 곤궁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어머니 약왕곡을 물려받은 사천패는 막호연의 몸에 이상한 독이 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챈다.  이에 그녀는 그의 고통을 줄여줬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정파가 마교를 토벌하기 위해 집결하는 날, 사천패는 자신의 아버지가 뜻밖에도 무림맹주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녀의 아버지더러 마교 교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천패는 안화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림맹의 대열에 끼어 소식을 알아보지만, 막호연은 그녀의 믿음을 이용해 정파들을 이끌고 안화산으로 쳐들어간다. 사천패는 끝내 굴하지 않고 힘을 발휘하여 스승과 제자를 보호하자, 막호연은 그녀를 구하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구한다. 그리고 일찍이 관문을 나간 사명연은 사천패에게 막호연이 영원후 심오귀라고 알려준다. 5년 전 영원후는 이상한 독에 걸린 13세의 어린 황제를 구하기 위함이었고, 전권을 가진 외삼촌이 무림정파를 끌어들여 혈부도를 만들어 조정의 충신을 암살하자 이에 영원후는 막호연이라는 가명을 쓰게 됐다는 사실과 풍우각이 마교 교주 사명연과 손을 잡고 마침내 혈부도 배후 문파를 일망타진한다. 무림은 조정의 위엄을 다시 세웠지만 영원후는 온몸에 독이 퍼져 사망한다. 그러나 약왕곡의 후대의 덕분에 다시 살아나고 이윽고 두 사람은 신선 연인이 되어 강호를 누비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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