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서울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은 어느 겨울, 문득 짐을 챙겨 고향 미성리로 향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꽝꽝 언 땅에 묻힌 배추를 꺼내 얼큰한 배춧국을 끓여먹는 것. 그날부터 혜원의 자급자족 농촌 라이프가 시작된다. 잠깐 쉬다가 금방 올라갈 거라고 믿었지만, 계절은 겨울로 시작해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로 순환한다. 평생 마을을 떠나본 적 없는 그녀의 친구 은숙, 대기업에 다니다 귀촌해 농사꾼이 된 또 다른 친구 재하가 혜원과 함께다. 혜원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직접 가꾼 작물로 요리를 해먹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소개: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사업에 뛰어든다. 뛰어난 눈썰미, 빠른 위기대처능력, 신이 내린 손재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한 이두삼.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가 합류하면서 그가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된다. 마침내 이두삼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백색 황금의 시대를 열게 된다 한편, 마약으로 인해 세상은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승승장구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한 사람 김인구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소개: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는데…
소개:통장 5개, 젖소 한 마리로 목장 경영을 꿈꾸는 노총각 석중. 동정은 당연히 첫사랑에게 바치겠다는 순진한 시골총각 석중 앞에 눈처럼 투명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동네 순정다방 레지 은하. 한눈에 은하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석중은 그녀에게 촌스러운 구애를 시작하고, 겉으로 새침한 은하는 그런 그가 싫지 않다. 하지만 아들의 다방 출입이 불안한 석중의 엄마는 석중을 억지로 선 보게 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은하는 홧김에 여관으로 차 배달을 자청한다. 여관에서 손님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그녀 옆을 밤낮으로 지키던 석중. 퉁퉁 부어 만신창이가 된 은하를 보며 '은하씨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며 수줍은 사랑을 고백한다. 석중의 진심을 받아들인 은하, 그들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다.
소개:만화 영화 ‘괴물’ 소리 전문 성우 ‘구동건’(류승범 분)은 앞이 보이지 않치만 세상 그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애인 ‘장해주’(신민아 분)가 있다. 해주의 손발이 되어 그녀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주던 동건은 자신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해주에게 이마에 큰 흉터가 있는 험악한 인상 대신 얼떨결에 고교 동창 킹카 였던 ‘탁준하’의 외모인양 자신을 설명한다. 거짓말의 행복함도 잠시…. 해주가 수술을 받고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거짓말이 탄로 날까 안절부절 못하던 동건은 눈을 뜬 해주의 병원을 찾지만, 그의 모습을 못 알아보는 해주를 보자 얼떨결에 자신을 동건의 친구 정석이라고 거짓말하게 된다. 급기야 동건의 집을 찾아온 해주와 마주치차 당황한 나머지 동건은 동건이 하와이에 출장갔다는 메가톤급 거짓말을 해버린다. 해주 앞에 나서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던 동건에게 해주가 눈을 뜬 것 이상의 위기가 닥쳐온다! 바로 자신의 외모인양 해주에게 설명했던 고교동창 킹카 ‘탁준하’(김강우 분)가 우연히 해주와 만나게 된 것이다. 완벽한 킹카 검사의 등장도 괴로운데 탁준하는 해주에게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한다. 심지어 숨어서 지켜보는 동건 앞에 탁검사에게 복수를 꿈꾸는 어리버리한 조폭 ‘도식’(안길강 분)까지 끼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같이 잘 어울리는 해주와 준하의 모습을 본 동건은 눈물을 머금고 해주를 떠나 진짜 하와이로 떠나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소개:한 밤 중에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누명을 쓰고 쫓기던 여훈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긴급 후송된다. 여훈의 담당의사 태준은 그 날 이후 갑작스런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고,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병원에서 여훈을 빼돌려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사건의 음모를 직감한 여형사 영주와 범인 검거율 100 %인 광역수사대 송반장이 새롭게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