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소개:스무 살 첫사랑을 잊지 못한 서른 살 남자. 외롭게 살다 우연히 그 여자와 재회한다. 여자는 남자를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남자는 다시 강렬히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 곁을 맴돌며 치밀하게 다가간다. 24시간 여자를 보고 듣고 느끼며 맨 밑바닥 비밀까지 알게 된 남자. 남자는 여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소개: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이 시작된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 한 이태원. 이 작은 거리,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 박새로이는 무릎 한 번을 꿇지 못해서 고등학교 중퇴, 전과자가 되었다. 재벌의 갑질로 인해 꿈, 가족 모두를 잃고 끝없는 나락 속에서 우연히 걷게 된 이태원 거리. 다양한 인종, 느낌 있는 이국적인 건축물, 자유로운 사람들, 각국의 맛있는 요리들. 세계가 압축된 듯한 이태원에서 자유를 느낀 그는, 다시금 희망을 품고 반해버린 이곳 이태원 골목에서 뜻이 맞는 동료들과 창업을 시작한다.
소개:최악의 순간 그들이 있어 두려울 것이 없었다 둘도 없는 죽마고우인 K(연정훈), 타츠야(기타무라 카즈키), 준오(이지훈), 유우지(김영훈)는 일본 내 한인 사회를 이끄는 성호 패거리 밑에서 일하며 야쿠자와 크고 작은 마찰을 일으킨다. 지역 상권의 실세를 둔 세력 다툼이 거세지고, 죽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네 친구는 보복에 나서지만 도주하던 타츠야가 경찰에 체포되고 이를 방관했다는 이유로 준오와 K의 관계마저 틀어지고 만다. 타츠야의 보석을 위해 야쿠자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일삼는 K와 패거리 내부의 배신자를 조사하는 준오. 연이은 동료들의 살인사건에 충격적인 배후가 있음을 알게 된 그들은 다시 피의 복수에 나서는데…
소개: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 태준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촉망받는 정치 신인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한편 그의 아내이자 미래미술관의 부관장 수연은 재개관전을 통해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한다. 그러나 수연의 미술품 거래와 태준의 선거 출마 뒤에 미래그룹과 민국당의 어두운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두 사람은 완벽한 상류사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위기에 처한다. 이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는 태준과 수연 부부는 민국당과 미래그룹에게 새로운 거래를 제안하게 되는데...
소개:여전히 인기 없는 공연만 하고 있는 한 무명 여배우가 오늘도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은 공연장을 박차고 나온다. 외로운 마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예전처럼 편하게 만날 수가 없다. 게다가 유명 배우로 성공한 옛 극단 동료는 오랜만에 전화해선 “꿈자리가 사나우니 조심해”라고 경고까지 한다. 무작정 향한 공원에서 홀로 외로운 마음을 달래던 여배우 앞에 문득 한 형사가 나타난다. 형사는 근처에서 일어난 자살사건을 정리한 후 심란한 마음에 공원으로 나선 참이다. 어느덧 소주를 나눠 마시며 답답한 마음을 나누던 둘은 우연히 어젯밤 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언젠가부터 여배우의 꿈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자꾸만 등장한다. 꿈같은 호시절을 함께 했던 둘은 그들에게 닥친 현실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헤어졌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우리가 서로를 봐주면 된다며 그녀를 위로하던 남자친구는 잊혀지긴커녕 여전히 그녀의 꿈과 현실 사이에 머물러 있다. 꿈에 지친 그녀인데, 왜 자꾸 같은 꿈을 꾸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