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얽매여 산다. 우리를 정의하는 많은 것들. 이름, 성별, 나이, 직업. 그런 것들 중에 하나를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면 ‘얼굴’같은 것 말이다. 그렇다면 이 삶은 불행할까, 행복할까. 이 드라마는 거기서부터 출발한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러니까 아마, ‘사랑’ 같은 것들. 보이기 위해 사는 여자가 있다. 한세계. 어느 날부터 한 달에 한 번, 약 일주일가량 다른 사람이 되는 병에 걸렸다. 이토록 희한한 병증에 어느 직업인들 어렵지 않겠냐만은 세계의 경우는 더욱 특수한 편이다. TV속에서, 스크린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여야만 하는, 세계는 배우다. 그것도 아주 유명한 대배우. 보이는 것들만 믿는 남자가 있다. 서도재. 어느 날부터 이 세상 어떤 사람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병에 걸렸다. 외모, 재력, 능력 뭐 하나 뺄 것 없이 완벽한 삶에 이토록 강렬한 흠집이라니. 그룹을 물려받아야하는 재벌 3세 항공사 본부장에게 흠집은 곧 나락을 의미한다.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사는 이 한세계와 평생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다 생각한 이 서도재가 만나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볼 수 있는 여자, 한세계와 어떤 모습이 되어도 알아봐주는 남자, 서도재가 되어가는 이 드라마의 장르는 그야말로 예측불허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외면이 누구보다 중요했던 세계와, 외면이 의미 없던 도재. 이 두 사람이 만나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간다. 나를 정의하는 것은 외면일까? 내면일까? 이 드라마는 가볍게, 그러나 깊게 질문을 던지려 한다.
소개:12년 만에 잃어버린 손녀를 기적적으로 찾은 해녀 계춘 손녀 혜지와 예전처럼 단둘이 제주도 집에서 함께 살면서 서로에게 적응해간다. 그러나, 아침부터 밤까지 오로지 손녀 생각만 가득한 계춘과 달리 도통 그 속을 알 수 없는 다 커버린 손녀 혜지. 어딘가 수상한 혜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혜지는 서울로 미술경연대회를 갔다가 사라진다. 12년 만에 혜지가 할망을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할머니와 떨어져있던 시간 동안 혜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소개:국방부 군수본부 항공부품구매과 과장으로 부임한 박대익 중령(김상경)에게 어느 날, 공군 전투기 파일럿 강영우 대위가 찾아와 전투기 부품 공급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익이 부품구매 서류를 확인하던 중 유독 미국의 에어스타 부품만이 공급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한편 강영우 대위가 전투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이를 조종사 과실로 만들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을 지켜본 대익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은밀한 뒷조사 끝에 차세대 전투기 도입에 관한 에어스타와 연계된 미 펜타곤과 국방부 간에 진행되고 있는 모종의 계약을 알게 된다. 딸에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지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군인으로 남고 싶은 대익은 [PD25시]의 기자 김정숙(김옥빈)과 손잡고 국익이라는 미명으로 군복 뒤에 숨은 도둑들의 만행을 폭로하기로 결심하는 데… 그들이 시작한 전쟁,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소개:할인매장에서 일하는 발랄한 이십대 여자 현채. 그녀가 시무룩하다. 만나는 남자마다 족족 채이기 때문. 심지어 그녀를 좋아한다며 쫓아다녔던 남자들도 막상 그녀와 데이트를 하게 되면 떠나버린다. 그러나 멋진 사랑을 만날 거라는 희망을 아직 접지 않는다. 그런 그녀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친구 동하. 사실 유치원 때부터 현채만을 바라봤지만 아직 고백은 자신의 꿈인 지하철 기사가 된 후로 미뤄두었다. 그러나 동하가 현채에게 고백하기 위해 ‘지하철 가족 정액권’을 준비하는 순간, 그녀는 도서관에서 운명적 사랑과 마주치는데...
소개: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며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엄마. 그녀에게 아들 도준은 온 세상과 마찬가지다. 28세의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 하는 어수룩한 아들 도준은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 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린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엄마.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 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범인을 찾아나선 엄마.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소개:군대 제대 후 늦깎이 대학생이 된 은식. 남보다 늦은 출발 때문에 고시 합격에 인생 목표를 건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해병대 고참 성국을 만나게 되고 그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가입하고 만다. 불철주야 공부를 해도 모자랄 판에 웬 차력? 그런데 거기에 또 하나, 그의 꿈을 가로막는 장애가 있었으니.
소개:뉴욕의 잘 나가는 미디어 에이전트 스투 세퍼드(콜린 파렐). 어느날 공중전화 박스에서 통화를 마치고 돌아서는 그의 뒤에서 벨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무심코 수화기를 든 순간 전화선 저편에서 "전화를 끊으면 네 목숨도 끊긴다"는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스투는 정신병자의 장난 전화려니 생각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지만 전화선 저편의 남자와 얘기할수록 자신이 뭔가 심상치 않은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된다. 이윽고 전화박스에서 나오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걸던 남자가 저격수의 총에 죽고, 이를 본 스투는 극한의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