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핀 벨은 누나와 가난하게 살지만 화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어느 날 그는 탈옥한 죄수 루스티그를 우연히 만나 그의 발목에 찬 족쇄를 풀어주면서, 그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깨어짐을 느낀다. 러스티그는 곧 잡히고 만다. 인근에서 가장 부자로 소문나 있는 노라 딘스무어 여사로부터 갑작스런 초대를 받게 된 핀은 그녀의 은둔자적인 비밀스런 삶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녀의 조카인 에스텔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사랑으로 매일 그녀를 찾는다. 에스텔라는 그런 핀에게 상류사회 특유의 냉정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지만 핀이 그녀를 그린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에스텔라를 사랑한다면 그의 마음만 아플거라는 노라의 충고에도, 어느 새 커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억누를 수 없다. 노라의 말대로 에스텔라는 홀연히 파리로 떠나버리고 절망에 빠져 헤매던 핀은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채 나날을 보낸다. 갑작스런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뉴욕에 보내진 그는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며 뉴욕 미술계의 유망주로 떠오른다. 부와 지위, 명성을 한꺼번에 얻게 된 핀은 에스텔라와의 갑작스런 재회에 행복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한마디 말로 그에게 또한번 깊은 상처를 남긴다. 괴로워하는 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루스티그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그가 누리는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데...
소개:시카고 썬 타임지의 유능한 카피 에디터인 조시 겔러는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는 취재 기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런 조시 겔러는 직장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개인적인 그녀의 생활은 부족함 투성이다. 고등학교 시절의 조시 겔러는 공부는 잘하는 우등생이었지만 우스꽝스런 외모와 엉뚱한 행동으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늘 따돌림을 당했고, 그때 이후 지금까지 변변히 남자 친구 한번 만나본 적이 없다. 조시는 이렇게 탄식한다. "난 키스다운 키스 한번 못해 봤어"라고. 그런 그녀에게 신문사의 괴팍한 사장은 특종을 잡으라며 조시에게 취재 기자 발령을 내린다. 꿈에 그리던 취재 기자 발령을 받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기자로서 그녀에게 주어진 첫번째 임무는 결코 쉽지가 않다. 열일곱살 고등학생으로 위장해서 학교에 들어가 요즘의 십대를 취재하는 것이다. 자기보다 여덟살이나 어린 학생들 틈에서 조시 겔러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에 따돌림을 당했던 아픈 기억을 극복해 가면서 기사 거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소개:주인공 벤(돈 존슨)은 광고회사, 특히 정치인들의 홍보물을 대행하는 회사의 중역으로 돈과 명성을 쌓았다. 그의 동생 제이크 역시 같은 회사에 이사로 근무하지만 알코올중독자인데다, 회사내의 트러블 메이커다. 하지만 정작 벤의 고민거리는 동생(더못 멀로니)이 아니라 동생의 아내 산드라(패트리샤 아퀘트)다. 동생의 아내와 심각한 혼외정사의 관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점점 광적으로 변해가는 산드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벤은 직장 부하인 페기(메리 루이스 파커)에 열중하려 하지만 산드라는 그런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제이크는 형의 불륜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하는데다 페기마저 곁을 떠난다. 진퇴양난에 빠진 벤. 결국 그는 동생 부부에게 살해당하는데, 알고 보니 그에게는 4백만달러짜리 생명보험이 걸려 있다.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여자 수사반장(엘렌 드제너러스)까지 이를 눈치채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형태로 진행된다.
소개:새 집, 새 자동차, 사랑스러운 가족에, 국회의원 선거 당선까지 막힘 없이 술술 일이 풀리던 에반(스티브 카렐). 기분 좋을 때마다 추는 센스 제로의 댄스 실력과 살짝 소심한 것 빼고는 아무 문제 없던 그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매일 맞춰놓지도 않은 새벽 6시 14분에 알람이 울리고, 주문하지도 않은 목재와, 망치, 못과 같은 공구가 배달 되는 것. 실수려니 하고 넘어간 그 앞에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도시 한복판에 거대한 방주를 세우라는 미션을 내린다. 망치질 한번 해본 적 없는 에반은 코웃음 치며 이를 무시하는데… 하지만 수백 마리의 동물들이 쌍쌍이 모여 그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기 시작하고 그의 평화로웠던 삶은 방해 받기 시작해 일도 생활도 모두 엉망이 되어 버리고 만다. 결국 신에게 선택받은 에반은 가족과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방주를 제작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신이 내린 이 시련(?)을 에반은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소개:1940년 작 환타지아의 후속편으로, 월트 디즈니가 생전에 계획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월트 디즈니는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환타지아를 제작하면서 매년 다른 시퀀스를 추가해 새로 개봉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개봉 당시 흥행의 실패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조카 로이 에드워드 디즈니에 의하여 60년 만에 이 작품이 완성되었다.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은 1940년 작에 포함되었던 마법사의 제자를 디지털로 복원해 삽입했으며 7개의 단편은 새롭게 창작했다. 모든 시퀀스는 대사 없이 클래식 음악으로만 진행된다.
소개:데이비드는 헐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착실한 중견 감독으로 프랑스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상황은 "반미활동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공산주의자를 색출해내고 있으며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밀고되거나 추방당하고 있었다. 데이비드 또한 예외없이 위원회의 조사를 받게되며,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그 당시 두 세 번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그는 자신의 예술 활동에 타격을 입는다. 데이비드의 열렬한 후원자인 제작사 자누크는 영화 제작전에 모든일들을 마무리 지어줄 것을 요구하나, 함께 일했던 자신의 동료들을 밀고해야하는 위원회의 비양심적인 방법에 데이비드는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나 그후 데이비드에게 가해지는 탄압은 날로 심해진다. 그가 준비해 오던 영화는 제작이 취소되고, 다른 임시 감독자리마저 잃게 되는 불이익을 당한다. 심지어 사진관에서의 일자리마저 FBI 훼방으로 그만두게 되고 결국 가족의 생계에까지 위협을 받는다. 게다가 그의 아들은 학교에서 아버지인 데이비드로 인해 조롱을 당하며 그 누군가에 의해서 아버지가 살해될 것이라는 공포에 빠져든다. 데이비드는 이런 상황 속에서 고뇌하지만 자기의 결심을 바꿀수 없었다. 그러나 제작자 자누크가 그에게 새로운 영화제작을 제시하자 대본을 받아든 데이비드는 평생을 바쳐 하고 싶었던 영화에 대한 갈증과 자누크가 제시한 영화에 강한 의욕을 느끼면서 자신의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드디어 법정에 들어서서 증언을 한다. 그러나 위원회 의원들이 태도에 환멸을 느낀 그는 동료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고 자신의 굳은 신념을 되찾는다. 결국 데이비드는 그로 인해 법정 모독죄로 실형을 언도 받고 생업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소개:동료 형사를 죽인 실수로 직위는 물론 가족과 떨어져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벤 카슨(키퍼 서덜랜드)은 실패한 자신의 삶을 되돌리기 위해 화제로 폐허가 된 백화점의 야간 경비 일을 시작한다. 난파된 유령선처럼 버려진 건물 안, 순찰 도중 이상할 정도로 깨끗하게 빛나는 대형 거울을 발견한 벤은, 이후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변을 둘러싸고 사악한 기운이 위협해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급기야 여동생의 끔찍한 죽음을 겪게 되면서 어두운 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다.
소개: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과달카날 섬, 일본군은 호주를 점령하기 위해 섬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남태평양 공격선을 구축하고 있다. 위협을 느낀 미국은 해병대를 보내 과달카날 탈환 작전에 나서지만 승부는 쉽게 나지 않는다. 미국은 사기가 떨어진 해병대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육군을 과달콰날 섬에 상륙시키기로 한다. 전쟁의 불안과 공포 속에 과달카날 섬에 이른 육군 지원부대는 아무런 공격을 받지 않고 섬에 상륙한다. 일본군이 점령하고 있는 고지 탈환 작전을 지휘하는 고든 대령은 중대별로 정면 돌파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미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