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사는 핀 벨은 누나와 가난하게 살지만 화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어느 날 그는 탈옥한 죄수 루스티그를 우연히 만나 그의 발목에 찬 족쇄를 풀어주면서, 그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깨어짐을 느낀다. 러스티그는 곧 잡히고 만다. 인근에서 가장 부자로 소문나 있는 노라 딘스무어 여사로부터 갑작스런 초대를 받게 된 핀은 그녀의 은둔자적인 비밀스런 삶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녀의 조카인 에스텔라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사랑으로 매일 그녀를 찾는다. 에스텔라는 그런 핀에게 상류사회 특유의 냉정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지만 핀이 그녀를 그린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에스텔라를 사랑한다면 그의 마음만 아플거라는 노라의 충고에도, 어느 새 커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억누를 수 없다. 노라의 말대로 에스텔라는 홀연히 파리로 떠나버리고 절망에 빠져 헤매던 핀은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채 나날을 보낸다. 갑작스런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뉴욕에 보내진 그는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며 뉴욕 미술계의 유망주로 떠오른다. 부와 지위, 명성을 한꺼번에 얻게 된 핀은 에스텔라와의 갑작스런 재회에 행복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한마디 말로 그에게 또한번 깊은 상처를 남긴다. 괴로워하는 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루스티그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그가 누리는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데...
소개:데이비드는 헐리우드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착실한 중견 감독으로 프랑스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당시 미국의 상황은 "반미활동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공산주의자를 색출해내고 있으며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밀고되거나 추방당하고 있었다. 데이비드 또한 예외없이 위원회의 조사를 받게되며,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었던 그 당시 두 세 번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그는 자신의 예술 활동에 타격을 입는다. 데이비드의 열렬한 후원자인 제작사 자누크는 영화 제작전에 모든일들을 마무리 지어줄 것을 요구하나, 함께 일했던 자신의 동료들을 밀고해야하는 위원회의 비양심적인 방법에 데이비드는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나 그후 데이비드에게 가해지는 탄압은 날로 심해진다. 그가 준비해 오던 영화는 제작이 취소되고, 다른 임시 감독자리마저 잃게 되는 불이익을 당한다. 심지어 사진관에서의 일자리마저 FBI 훼방으로 그만두게 되고 결국 가족의 생계에까지 위협을 받는다. 게다가 그의 아들은 학교에서 아버지인 데이비드로 인해 조롱을 당하며 그 누군가에 의해서 아버지가 살해될 것이라는 공포에 빠져든다. 데이비드는 이런 상황 속에서 고뇌하지만 자기의 결심을 바꿀수 없었다. 그러나 제작자 자누크가 그에게 새로운 영화제작을 제시하자 대본을 받아든 데이비드는 평생을 바쳐 하고 싶었던 영화에 대한 갈증과 자누크가 제시한 영화에 강한 의욕을 느끼면서 자신의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는 드디어 법정에 들어서서 증언을 한다. 그러나 위원회 의원들이 태도에 환멸을 느낀 그는 동료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고 자신의 굳은 신념을 되찾는다. 결국 데이비드는 그로 인해 법정 모독죄로 실형을 언도 받고 생업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소개:미니 마우스는 플루토에게 스웨터를 짜 준다. 미니가 플루토에게 스웨터를 입히자, 플루토는 벗지 못해 안달이다. 스웨터를 벗기 위해 플루토가 스웨터를 물에 적시자 스웨터가 줄어든다. 작아진 스웨터를 본 미니는 슬퍼하다가 말썽꾸러기 피가로에게 스웨터가 딱 맞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소개:동료 형사를 죽인 실수로 직위는 물론 가족과 떨어져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경찰 벤 카슨(키퍼 서덜랜드)은 실패한 자신의 삶을 되돌리기 위해 화제로 폐허가 된 백화점의 야간 경비 일을 시작한다. 난파된 유령선처럼 버려진 건물 안, 순찰 도중 이상할 정도로 깨끗하게 빛나는 대형 거울을 발견한 벤은, 이후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과 주변을 둘러싸고 사악한 기운이 위협해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급기야 여동생의 끔찍한 죽음을 겪게 되면서 어두운 힘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나선다.
소개: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가진 사진작가 베스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날 생각으로 들떠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하고 어쩔 수 없이 베스는 아이들과 함께 동창회에 참석하게 된다. 그러나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베스 앞에 뜻밖의 사고가 닥치는데.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째 아들인 벤이 행방불명이 된 것이다. 아이를 찾는 방송을 내보내고, 미아찾기 운동도 해보지만 벤은 나타나지 않고 베스는 점점 히스테릭하고 예민해져만 가는데. 이런 아내가 애처로운 남편 팻은 그녀와 함께 벤의 체취가 묻어있는 집을 떠나 이사를 결정한다. 이사를 한 후에도 벤을 잊지 못하는 베스는 다른 가족이나 아이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일로 자신의 슬픔을 달래보지만 아들 벤에 대한 그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9년의 세월이 흘러 모두들 체념할 때 즈음 어느 날 잔디 깎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동네 소년이 베스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베스는 자신의 잃어버린 아이와 너무나 닮은 이 소년의 모습에 들떠, 아이 몰래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고 벤을 처음 잃어버렸을 때 만나 이젠 친구가 되어버린 경찰 캔디 앞에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게 된다. 캔디는 컴퓨터를 이용해 벤의 9년 후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컴퓨터 속의 벤의 모습은 바로 잔디 깍기 아르바이트 소년의 모습과 일치한다. 아이를 찾았다는 안도감으로 감정이 복받쳐오르는 베스. 경찰의 불시 검문으로 바로 그 아이가 벤이 맞으며 아이를 유괴한 것은 동창회때 만났던 자신의 친구의 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베스와 가족 앞에 이젠 훌쩍 큰 모습으로 나타나 이름조차 낯설게 샘이 되어버린 벤. 그러나 9년 동안이나 떨어져있던 벤과 베스 그리고 가족간의 사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베스는 벤을 찾았다는 기쁨보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벤 때문에 더욱 괴로워한다.
소개:1970년대 무명 배우 옴은 당대 최고의 스타 샨티 프리야의 열렬한 팬이다. 영화 속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춤추는 그녀의 파트너가 되는 상상에 젖는 것이 고작이던 그는 촬영장에서 위험에 빠진 그녀를 구해주면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애인인 제작자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고 옴 역시 자신의 눈앞에서 화염에 싸여 죽어가는 그녀를 보며 죽음을 맞게 된다. 그로부터 30년 후인 2000년대, 최고의 스타로 환생한 옴은 샨티와 똑같이 생긴 배우 지망생과 여전히 살아있는 제작자를 만나면서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고 복수를 시도하게 되는데…
소개: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의 9살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 원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피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치밀한 수법으로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유괴범의 유일한 단서는 협박전화 목소리. 교양 있는 말투, 그러나 감정이라곤 없는 듯 소름끼치게 냉정한 그놈 목소리뿐이다. 사건발생 40여 일이 지나도록 상우의 생사조차 모른 채 협박전화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부모들. 절박한 심정은 점차 분노로 바뀌고,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하는데...